<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판타지 영화를 보는 이유

판타지 영화를 보는 이유<실수·펠레 그린과 신기한 아이들의 집>팀·버튼.2016. 미국<나니아 연대기>의 작가이며 기독교 변증가인 C.S. 루이스에 누군가가 물었다고 한다.당신은 아이를 낳고 키운 것도 없는데 어떻게 동화를 썼느냐.그의 대답은 이랬다.누구나 한때는 어린 것 아니냐고.뉴욕 타임스 선정 45주 연속 베스트 셀러인 그래픽 노블로 유명한 런 섬·릭스의 “실수·펠레 그린”시리즈가 영화화됐다.판타지 영화의 거장이란 팀·버튼 감독과 조합이라는 점이 특히 주목을 끌었다.해리·포터 시리즈와도 비교가 되는 이 영화는 어린이용인지, 성인인가?아마 성인에서도 어린이도 아니고 그 중간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어 모두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CS루이스가 말했듯이 누구나 한때는 아이이고, 영원의 소년 피터팬은 어른의 마음 한 구석에 항상 위치하고 있어 어른용으로 해도 무방할 것이다.그리고 아이들이 보기에는 기괴하고 무서운 장면도 상당히 있고 주요 대상은 어른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이 영화의 미덕은 무엇보다 재미 있다는 것이다.에이 사·바타ー피ー루도가 맡은 소년 제이크의 환상적인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고독한 소년 제이크는 할아버지의 의심스러운 죽음을 목격한 뒤 시간과 공간을 오가는 신비로운 장소에 초대된다.”미스·펠레 그린(소나무 골매)”로 불리는 새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곳이다.제이크가 만난 아이들의 능력은 놀라울 것이다.누군가는 공중에 떠오르는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또 누군가는 놀랄 만큼 힘이 센가 하면 모습이 보이지 않는 투명 인간도 있으면 벌을 몸 안에 넣어 걷는 아이도 있다.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여기에서 발견되는 제이크의 특별한 능력이다.제이크는 이제 초라한 불량배들은 아니다.영화는 한 소년의 모험담과 성장담을 곁들인 판타지이지만 자세히 보면 단순 오락 영화가 아니다.아이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역할을 할 말이고 반전의 목소리도 뚜렷하다.그리고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것은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이를 스크린에 아름답게 표현한 팀·버튼의 연출력이다.팀·버튼은 한 인터뷰에서 “저도 어릴 때 『 별종 』 취급을 받은 “로 영화의 주제를 “특이함에 대한 찬가”라고 표현했다.실수·펠레 그린 역의 매력적인 배우 이브·그린도 “남과 다른 모습을 받아들이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훌륭한 메시지가 담긴 영화”이라고 말했다.판타지 영화 다운 신비성과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이다.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소년 제이크가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적을 격퇴하면 신비로운 나라에서 우리끼리 산다는 것이다.제이크가 왕따였다는 현실로 되돌아오고 당당히 살 수 없을까?우리가 판타지 영화를 보는 이유도 현실을 재구성하고 다시 현실을 살아가는 힘을 얻는 것이면 된다.바라건대, 그게 바로 우리가 판타지 영화를 보는 이유가 됐으면 한다.신비적인 능력의 아이들 중에서도 제이크의 능력은 독보적이지만 바로 무서운 괴물의 모습이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다.이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세계로 전쟁을 피하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 그만큼 작가의 세계관은 비관적이다.세상에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것만 같다.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영화 속에 숨은 이 끔찍한 염세 주의와는.신비적이고 슬픈 이 판타지 다음 시리즈로 제이크는 다시 세상에 돌아올 수 있을까?

판타지 영화를 보는 이유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팀 버튼 감독. 2016. 미국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이자 기독교 변증가인 C.S. 루이스에게 누군가 물었다고 한다. 당신은 아이 낳고 기른 적도 없는데 어떻게 동화를 썼냐고. 그의 대답은 이랬다. 누구나 한때는 어린애가 아니었을까. 뉴욕타임스 선정 45주 연속 베스트셀러이자 그래픽 노블로도 유명한 랜섬릭스의 ‘미스 펠레그린’ 시리즈가 영화화됐다. 판타지 영화의 거장이라는 팀 버튼 감독과의 조합이라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해리포터 시리즈와도 비교가 되는 이 영화는 어린이용인가 어른용인가? 아마 성인용도, 아동용도 아니고 그 중간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를 묶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C.S. 루이스가 말했듯이 누구나 한때는 아이였고 영원한 소년 피터팬은 어른의 마음 한구석에 항상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어른용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보기에는 기괴하고 무서운 장면도 꽤 있어 주 대상은 어른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이 영화의 미덕은 무엇보다 재미있다는 것이다. 에이사 버터필드가 연기하는 소년 제이크의 환상적인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고독한 소년 제이크는 할아버지의 의심스러운 죽음을 목격한 후 시간과 공간을 오가는 신비로운 장소로 초대받는다. 미스 페레그린(송골매화)으로 불리는 새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보호하는 곳이다. 제이크가 만나는 아이들의 능력은 놀랍다. 누군가는 공중에 떠올라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또 누군가는 놀라울 정도로 힘이 센가 하면 모습이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도 있고, 벌을 몸 속에 넣고 다니는 아이도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곳에서 발견되는 제이크의 특별한 능력이다. 제이크는 더 이상 초라한 왕따가 아니다.영화는 한 소년의 모험담과 성장담이 곁들여진 판타지지만 자세히 보면 단순한 오락영화가 아니다. 아이들이 트라우마를 딛고 당당히 제 몫을 다하는 이야기라 반전의 목소리도 뚜렷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이를 스크린에 아름답게 표현한 팀 버튼의 연출력이다. 팀 버튼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나도 어릴 때 ‘별종’ 취급을 받았다”며 영화 주제를 “특이함에 대한 찬가”라고 표현했다. 미스 페레그린 역의 매력적인 배우 에바 그린도 “남들과 다른 모습을 받아들이고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훌륭한 메시지가 담긴 영화”라고 말했다. 판타지 영화다운 신비로움과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소년 제이크가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적을 격퇴하면 신비로운 나라에서 우리끼리 산다는 것이다. 제이크가 괴롭힘을 당하던 현실로 돌아와 당당하게 살 수는 없을까? 우리가 판타지 영화를 보는 이유도 현실을 재구성하고 다시 현실을 헤쳐나갈 힘을 얻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바라건대 그게 바로 우리가 판타지 영화를 보는 이유가 됐으면 좋겠다. 신비로운 능력의 아이들 중에서도 제이크의 능력은 독보적인데, 바로 무서운 괴물의 모습이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다. 이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전쟁을 피해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 그만큼 작가의 세계관은 비관적이다. 이 세상에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영화 속에 숨은 이 지독한 염세주의라니. 신비롭고 슬픈 이 판타지의 다음 시리즈에서 제이크는 다시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